그리움

by 자스민

당신이 활짝 웃는 사진을 면서

저는 눈울이 붉어집니다.

당신이 떠난 지 많은 세월이 흘렸는데도

왜 저는 당신을 못 잊을까요?


거리를 걷다가 꽃가게를 지나칠 때면 예쁜 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신이 해주셨던

간식이 생각납니다.

야채을 송송 썰어 얼큰한 고추와 함께 전을 부쳐 주던 기억들,

맛있게 먹고 있는 딸들을 바라보 사랑스러운 당신 눈빛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 때 저는 무슨 일이든 달려가서 응석 부리며 당신의 따뜻한 품에

안겨 많은 위로와 용기를 뿍 받고 오곤 했습니다.

당신의 딸로 태어난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축복

이었습니다.


저의 전부였던 당신은

영원히 제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딸의 마음은

준비되지 않는 당신과 영원한 이별 앞에서 충격과 함께 우울 나날을 보낸 적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내 곁에 당신의 빈자리는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채 커다란 공백으로 남아 리움만 가득합니다.

오늘따라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끼고 싶습니다.

이 사무치도록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