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와 공기업을 내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개성, 인간미, 단순, 불안, 결핍>
2024년 12월 24일이면 지금 제가 재직하고 있는 곳에 입사한지 딱 6년이 되는 날입니다. 모 건설사 인턴 및 모 건설사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를 약 3년 넘게하고 지금 있는 곳 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여러사람들과 재밌고 화나고 짜증나고 즐거웠던 에피소드들을 생각해 보면서 다섯 개 단어가 공통점으로 나왔습니다. ‘개성’, ‘인간미’, ‘단순’, ‘불안’, ‘결핍’
첫 번째로 개성은 하나의 회사 또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각자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등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구성원이 되었지만,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나가는 점으로서, 서로 개성이 있다 보니 사람들 간 갈등도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 내가 이건 못 따라간다 생각했던 개성은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갖춘 극강의 디테일(업체 상호명 바뀐것까지 찾아내는 디테일), 자칭 디자인 전문가 컬러전문가(눈에 띄게 보이는 게 최고-단지 내 도서관 바닥, 벽 색깔 전체를 파스텔 계열(황토로 보일수 있음) 빛깔로 변경하라 지시 등) 추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풀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인간미는 사람은 완벽함을 추구해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과 서로 도와주고 보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실수도 즐거운 기억으로도 남을 수 있다고 떠오르게 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 또한 제가 건설사와 공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겪은 걸로 풀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는 단순으로 사람들이 각자 개성이 있고, 주관이 있고, 지식습득능력이 다르고 하지만 하나의 집단안에 있으면 다 상관없이 단순하게 분위기에 따라가고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단어로 표현하고 관련 에피소드를 풀고자 합니다.
네 번째는 불안으로, 불안과 결핍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진급에 대한 불안, 갈굼 당할 거에 대한 불안(예. 내용보단 양식이 보고받는 자가 싫어한다거나 회의시 주관자(임원급) 자리에 꽃을 안 올렸다는 불안감 등), 어르신들이 해외여행 출장 가서 혼자 다니지 못해 저녁에 자유시간을 주기는커녕 젊은 직원을 붙잡게 하는 행위 등 불안에 관해서는 건설사 해외근무시(아프리카) 및 현 직장에서 최근 2년간 관계자들이 표출했던 불안에 대해 해학적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결핍은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젊은 시절 겪었던 관습, 관례, 건배사, 노래시키기, 야유회, 집단행동 등을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젊은 사람들에게 풀었는지(예. 조직의 장이 돼서 젊었을 때 겪었던 것을 답습하고 똑같이 행하는 행위-노래시키기, 술배달시키기, 건배사 시키기 등)에 대한 각종 에피소드를 미래의 독자들, 월급쟁이들의 가려움을 살짝이라도 긁을 수 있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다섯 개 단어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심리분석, 행동 원인분석 등으로 이유를 찾아가면서 이해하는 방향으로 사람들 간 에피소드를 풀고자 합니다.
다만 이야기를 쓰다 보면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불만이 녹아진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최대한 독자들이 공감하고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게 즐겁고 재밌게 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