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너)에게 하고 싶은 말

다시 무너질까 봐 겁나는 건, 이미 일어선 적이 있다는 증거

by Asurai

조금 숨을 돌리게 되었을 때였다.

당장 무너질 것 같던 순간은 지나갔고,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은 덜 버거운 날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다른 종류의 불안이 찾아왔다.


‘혹시 다시 무너지면 어쩌지.’

‘이건 잠깐 괜찮아진 것뿐 아닐까.’


아주 힘들 때보다

조금 나아졌을 때가

더 무서웠다.


바닥에 있을 때는

더 떨어질 곳이 없었는데,

조금 올라온 것 같을 때는

다시 떨어질 높이가 생긴 것 같았으니까.


그래서 나는

괜찮아진 내 모습을

온전히 믿지 못했다.

조심했고,

의심했고,

괜히 스스로를 다그쳤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Asurai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넘어지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삶을 씁니다.하루를 버티던 시절부터 회복을 찾아가는 마음까지,내가 지나온 감정의 기록을 솔직하게 적어냅니다.

30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2화나(너)에게 하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