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과 상상만으로 가능한 불륜! 사진과 동영상, 은밀한 메시지로 바람
브런치에서 인기 있다는 브런치북 세 권 그리고 하나
그럼에도 브런치란 곳은 어떤 세상인가? 생각해 본다.
기성작가들 시와 소설, 예술작품 때로는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곁들여 시청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공간!
고마운 일이다.
블로그에도 그렇고 글과 그림 뮤직 비디오를 함께 넣은 것이 대세다!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작가 글에 댓글로 칭찬하고 답글을 주고받으면서
위로받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공간이라 좋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으로 한 말씀 덧붙이자면
글 내용에 비해 도가 지나칠 정도로 극찬하거나
과장된 댓글들이 많은 듯하다.
구독자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에게 칭찬하는 걸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적어도
맹목적으로 칭찬 일색으로 갈 수만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언젠가
어떤 이가 두더지 구멍이란 표현을 썼는데
댓글에 "너무 신선한 표현"이라고 쓴 걸 보고, 아연실색했다.
내가 잘 못 봤나 싶어 다시 보니
분명 '두더지 구멍'이란 표현에
'너무 신선한 표현' 이라 칭찬하고 있었다.
내가 감성이 부족한 건가? 뭐가 신선하다는 건지 도통 알 수 없었다.
브런치 세상을
~글쓰기 동아리~
~글쓰기 동호회~
단순 글쓰기 취미생활공간으로 여긴다면
마음 편하게 즐기고 단순 감상할 수 있겠다.
힘들고 피곤한 일상,
직장과 스치는 곳곳에서 스트레스받고
때론 사납고 모진 사람들과 부대끼므로
지치고 헝클어진 마음 위로받는 것도 필요하겠다.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한 줄 댓글에
고마워하는 마음 가득하지만
나는 댓글에 답글 달기 힘겨워
요즘은 아예 댓글 허용 안 함으로 하고 있다.
내 글에 공감해서 누른 '좋아요!'만으로도
그 마음 온전히 전해받기에 그렇다!
브런치와 라이킷 그리고 추앙에 가까운 댓글들
내 글을 포함해서
이곳 브런치 글들은
전부는 아닐지라도
타인의 작품, 기존 작가들 작품을 소개하고 인용하며 거기에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곁들이는 정도다.
그럼에도 댓글이 수십 개가 달리고
하나같이 모두가 칭찬을 넘어
극찬 하는 것을 볼 때 떨떠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게다가 거의 추앙에 가까운 칭찬들을 보면서
필시 세가지 유형일 거라 추측한다.
'심성이 고운 사람들이거나
많이 외롭거나 혹은
그 브런치 작가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거나!'
브런치에 랭킹 상위에 드는 작품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나감으로써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을 인정한다.
이혼이 주제가 되는 글들이 많길래
왜 이런 현상이 있는 걸까?
궁금해서 그런 주제로 쓴 브런치 작가들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그들의 용기와 담담하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속내와 아픈 이야기를 풀어낸 것에 거듭 박수를 보낸다.
요즘 바람은 손가락과 상상만으로 가능!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뮤직 비디오
은밀한 메시지로 불륜 완성!
이것이 21세기 신종 바람이고
즐기는 방식이라니!!!
그러나 아내의 촉은 확실하다! 반드시 잡힌다!
세 작가 글 중 본문에 '아내의 촉'이라는 말이 나온다.
뭔가 감이 와서 '이거 뭐지?'하면
백발백중!
남편에게 물으면 반응은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래?"
자꾸 물으면 불 같이 화를 내며
"미친 거 아냐?,미쳤군!"
끝없는 심문과 반항, 위증과 확실한 증거제시,
한바탕 소란 뒤
결국엔 실토한다는 험난한 과정!
그렇다. 아내의 촉은 확실하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세상 이치라더라.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테니
달게 받아라."
애초에 브런치 이해하기! 를 쓰려했는데
쓰다 보니 바람과 불륜 그리고 댓글의 상호관계라니!
어쩌겠는가? 브런치 인기글 주제가 이혼에 관한 것인고,
무려 세 작품 내용이 상간녀와 남편의 외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