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매일 변하는 남편의 마른 모습에 여자는 통곡의 눈물을 가슴에 담는다.
수시로 변하는 난폭성과 착함에 지쳐버린 여자는 긴 한숨으로 몸을 다시 한번 추스려본다.이제는 마른 골반사이로 상처가 난 (욕창이 시작되나 보다) 곳에 미니 선풍기로 바람을 쐬면서 바셀린과 알로에를 섞어 발라주고 욕창패치를 붙여준다.
두 번째 찾아온 폐렴으로 극도로 쇠약해진
남편에게 추가로 알부민, 전해질, 백혈구 등등 주렁주렁 매달린 주사봉지를 보고 또 한숨을 내쉬는 여자는 지나가는 노인의 비틀거리는 모습도 부러워 눈물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