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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명옥헌의 배롱나무

옥구슬 굴러가는 명옥헌의 풍경

by 디카지기 조

가사문학관이 널리 알려진 담양에 소쇄원과 명옥헌이 있다.

소쇄원이 설계도에 의한 설치 미술 작품이라고 한다면 명옥헌은 자연미가 넘쳐나는 예술 작품이다. 소쇄원은 귀족들이 모여서 낭독회를 열기에 안성마춤이고, 명옥헌은 서민들이 쉬었다 가는 누각이라고 하면 어떨까?


메타쉐쿼이어 가로수가 상징인 담양 후산마을에 명옥헌이 자리 잡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붉게 물든 배롱나무들이 연못을 둘러싸고 있다. 그 너머로 정자 하나 서 있는데 명옥헌 원림이다. 자연스러운 숲이 정원이 되었다. 저수지에 핀 연꽃과 백일홍이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오희도의 넷째 아들인 오이정이 명옥헌을 짓고 위아래 연못을 파서 원림을 꾸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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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여 ‘내가 걸어온 길’과 ‘비전을 품은 행복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인생 후반전, 좋아하는 일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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