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좋아했던 그 꽃
아내가 젊었을 때 유난히 좋아하던 꽃이 있다. 무리 지어 한들한들 피어 있는, 초가을의 꽃 코스모스다.
영산강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 달리다 보면 길가마다 코스모스가 고운 빛으로 손짓한다. 그 길 끝에서 마주하는 곳, 무안의 식영정이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강변은 코스모스로 물든다.
분홍빛, 연보랏빛, 순백의 코스모스가 바람 따라 고개를 흔들며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