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by naeun
출처;네이버 이미지


온 집안 손잡이마다

네 지문 같은 얼룩이 남아 있다


문을 열 때마다

나는 가장 먼 방으로 밀려난


끓어오른 물을 들고 쏟지 않으려

부엌을 서성이다


결국 돌아가는 곳은

아직도 네 체온이 남은 듯한 이불속,


나는 그 자리로 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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