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나를 향한 질문

1. 교사의 능력은 무엇일까?

교사의 능력은 학생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일상을 오래 보고 자세히 관찰하면 학생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 조회시간 전에 빈 교실에 들어와 불을 켜고 책을 보는 학생

- 종례시간 후 교실에 남아 책을 읽는 학생

-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빈 교실에서 청소기를 돌리는 학생

- 간식을 챙겨 와서 다른 학생들 책상 위에 올려놓는 학생

- 학생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하는 학생     

이러한 학생들은 반드시 졸업 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남들에게 칭찬이나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학생들이 남을 이기고 자신을 이긴다.    

 

2. 아름다운 일상을 어떻게 지킬까?

- 새벽 공기 마시며 달리기

- 아침 학교 운동장 걷기

- 시를 읽으며 감동받기

- 수업을 끝내고 교실문을 닫으며 성취감 느끼기

- 맛있는 학교급식 먹으며 학생들과 수다 떨기

- 저녁 산책하며 음악 따라 부르기

- 동네형 만나 맥주 한잔 하기 

- 드라마 보고 눈물 흘리기

-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경기 보며 박수 치기

- 좋아하는 글을 쓰며 살아있음을 느끼기     

나의 아름다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다. 나이 들면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3. 지금이 시련의 시간이라면?

지금 내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시련이 아닌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련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다. 혼자라서 체력과 필력을 높이는 기회의 시간이 아닐까? 오늘도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쓴다.   

  

4. 나를 제약하는 것들을 받아들일까?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이면서 제약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나를 제약하는 것들을 받아들여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 하고 싶은 욕망을 절제하며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