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니랑 Sep 10. 2024

동시) 눈 감은 아이들

아침 햇살이

운동장을 따스하게

감싸줘요.     


울퉁불퉁한 노란 길을 

밟으며 

운동장으로 나가요.     


푸르른 잔디의

해맑은 이슬이

우리를 반겨요.     


꼬옥 눈을 감은

지팡이보다 작은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소망을 그려요.     


아장아장 걸으며

나무 그늘이 안아주고 

향기로운 바람이 함께해요.

작가의 이전글 아침 출근길 나를 향한 질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