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

시즌제로 : 울집 막둥이

by 지문

땡이의 숨결이

바람 속에 있다.


아이들 웃는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집앞 정자 나무 흔들리는 그 잎사귀 속에도. . .

땡이의 숨이 함께 지나간다.


예전엔 똥꼬발랄하던 아이.

지금은 고요히 앉아

내 옆에서 숨을 쉰다.


나는 느낀다.

땡이도 지금,

나와 같은 감각으로

이 세상의 마지막 향,느낌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2025년 6월 9일 새벽1시에

땡이가 숨결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