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신다. 흔히 자식이름을 앞에 붙여서 '누구 아빠'라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빠'라고 부르신다.
어릴 때는 너무 당연해서 묻지 않았는데, 엄마가 어김없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엄마 : 아빠... 어깨 좀 주물러줘. 어깨가 너무 아파.
나 : ㅋㅋㅋㅋㅋㅋ 엄마, 엄마는 왜 아빠를 '아빠'라고 불러? 엄마의 아빠는 일본에 계신 외할아버지이시고, 여기 아빠는 우리 아빤데?
엄마 : 응? 아빠라고 하는데?
나 : 음? 일본에서는 남편한테 아빠라고 해?
엄마 : 응. 오토상(아빠라는 뜻의 일본어)이라고 해.
나 : 아? 그렇구나... 난 엄마가 이상한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