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음.
삶은 시험의 연속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사람마다 그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지만,
하나를 해결하면 쉴 틈 없이 다음 문제가 주어진다는 것은 같다.
나는 그다음 문제를 풀기 싫거나,
앞으로 그다음, 그다음도 문제가 주어질 터인데 계속 풀어낼 자신이 없어서 무기력에 빠진 것은 아닐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내 삶의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나만의 공식이 아닐까?
이 생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최근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진 게 생각났다.
많은 양의 지식을 머릿속에 넣느라 바빠서 정작 중요한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같은 내용도 어떤 시험이냐에 따라 요구하는 정보의 양이나 질이 다르다.
그래서 내가 치는 시험은 어떤 기준으로 이 정보를 다루고 있는지 알지 못해서 이렇게 떨어진 것이다.
(물론 연습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 나는 삶에 대해 고민만 했지. 연습한다는 마인드로 뛰어들 생각을 안 해봤구나. 연습은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될 텐데...)
어쩌면 삶에도 기준이 있어야 한다면,
나는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걸까?
그리고 그 문제는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