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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 Sep 11. 2023

2023.09.03 주방 정리

매 번 현장에서 배달음식을 먹기엔 그래서 이삿짐에 싸여있는 그릇 몇 개를 가져왔다. 아일랜드 위에 꺼내놓으니 그 양이 상당하다. 몇 개월 동안 박스 안에 있었던 터라 식기세척기 시운전도 할 겸 깨끗이 닦았다. 다른 식기세척기 모델을 사용해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밀레의 가장 저렴한 빌트인 식기세척기인 G 5214 C SCi 모델도 그 성능은 매우 준수한 느낌이었다. 일단 세제가 자동으로 투입되는 오토 도스 기능은 오히려 세제 선택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선택하지 않았고 그냥 기본에만 딱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에 구매한 제품인데 만족도가 높다. 다만 세척이 끝나도 따로 알림음 같은 게 없다 보니 끝난 건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좀 불편했다.


성능적인 측면만 따져 보면 국내 제품도 결코 뒤처지지 않겠지만 빌트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국내 제품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특히 유럽은 빌트인 가전을 선호하고 그 시장이 넓어 선택의 폭이 넓은데 비해 국내는 주거 환경의 특성상 빌트인 모델 보단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호하다 보니 외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빌트인 오븐이나 인덕션은 모두 직구를 했지만 이 밀레 식기세척기는 주파수 문제로 직구 대신 코스트코 할인 시즌에 합리적으로 구매했다. 코스트코에서 병행 수입한 제품은 아니고 밀레코리아로 구매 정보를 넘겨주어 실제 설치도 밀레코리아를 통해 진행하였다. (착공 227일 차 포스팅 참고)




접시꽂이도 살 겸 근처의 리빙소품샵에 들렀는데 조화와 꽃병이 보이길래 시험 삼아 연출해 보았다. 꽃과 화병 선택부터 사진까지 아내의 센스가 돋보이는 한 컷.


2023.09.03 요약

주방 정리

식기세척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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