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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47일 차 - 2023.04.10

by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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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도면을 들고 현장을 방문했다. 소장님께 열심히 설명하고 먹줄을 튀기고 시멘트 벽돌을 쌓았다. 벽돌 쌓는 분이 외국인이셨는데 한국어도 곧잘 하시고 도면을 보여드렸더니 바로 이해하셨다. 욕조가 꽤나 높아 계단도 쌓았다. 계단 디테일을 엄청 고민했었는데 아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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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계단 하부도 깔끔하게 마감해 주시고 점검구도 만들어주셨다. 내일이면 목공도 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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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가구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였다. 현관, 2층 책장, 2층 파우더룸, 홈 바의 디자인 시안을 비교하며 결정했고, 나머지 부분의 세부 도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최종적으로 사용할 소재도 다시 한번 점검하였다. 주말 동안 피드백을 정리해서 전달하면 4월 말 정도에 실측하고 최종 도면 확정하여 견적을 낸다고 한다. 비용이 다소 걱정되지만 가구 업체가 워낙 꼼꼼히 일을 잘하는 데다 디자인 감각도 좋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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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볼 세면대와 벽부형 세면대도 다시 한번 구경하러 갔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산 수입 탑볼은 가격이 가격인지라 (하나에 70만 원 이상..) 선택하긴 힘들 것 같고 중국에서 나온 거의 비슷한 모양의 탑볼을 선택할지 싶다. 물론 이것도 가격이 그리 저렴하진 않다. 개수가 많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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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미팅 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조적 결과를 확인했다. 도면보다는 높이가 살짝 높지만 다른 부분은 깔끔하게 잘 마무리된 것 같다. 다만 욕조의 배수구 위치 때문에 안쪽에 계단을 만들 수 없는데 이건 소장님께서 옮겨주신다고 하셨다.


착공 147일 차 요약

조적 욕조 쌓기

가구 미팅

탑볼 세면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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