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계속 사용하고 있었던 볼펜을
조만간에 다 쓸 것 같다.
다 써가는 잉크에 비해 글자는
여전히 못나게 쓰지만
그런데도 뿌듯한 점은
결국 내가 이 펜 하나를 다 썼다는 것이다.
무엇에 썼든 간에
하나를 끝까지 다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든 간에
결국 하나를 다 써버렸고,
나는 다른 것들도 이렇게 끝을 볼 수 있겠지?
그림과 글로 따뜻한 생각을 전하는 작가 바투바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