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음과 사랑의 확실한 차이는, 좋음은 대체할 수 있지만 사랑은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족들을 사랑한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내 연인이 될 사람을 나는 사랑할 것이다. 대체할 수 없이 그 사람이어야만 한다.
좋음은 대체할 수 있다. 나는 초콜릿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을 다 쓸 정도로 초콜릿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때때로 싫어질 때도 있다.
가족과 내 연인의 안부는 물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행복하게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정도로는 이렇게까지 열정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