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10년만의 신작이자 정규 19집인 '헬로' 앨범 '바운스(Bounce)'는 아이돌 가수부터 중견 뮤지션, 각계각층의 사회적 명사들에게'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어와 국내에 존재하는9개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가요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 네이버 바이브 앨범 소개 중 -
프로듀서 MGR(박용찬), 박병준은 “이번 앨범의 기본 모토를 '유대(Bonding)'”라고 밝히며, 조용필의 지나온 역사와 그의 새로운 음악의 유대, 그의 오랜 팬들과 그를 처음 접하는 젊은 팬 층과의 유대를 이번 앨범에서 표방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대체로 밝고 빠른 비트의 노래를 좋아한다.아이들이 떼창하면 여지없이 그 곡은 대박이 된다.
조용필의 <바운스>는 앨범 소개에 나온대로, 12살 초등학생들과도 유대하게 되었다.
이 노래는 대신 다른 친구가 고백해주는 용도로 많이 쓰였다.
용기없어 고백하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다른 친구가 복도에서 큰 소리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나'를 거의 외치다싶이 노래하곤 했다. 현대판 세레나데라고나 할까?
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렁이게 만들었어 Baby You're my trampoline You make me Bounce Bounce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이의 울렁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전주의 건반 소리에서부터 느껴진다.
짝사랑하는 아이와 우연히 같은 짝꿍이 되거나
같은 모둠이 되면 표정부터가 달라진다.
빼빼로데이를 빌어 몰래 고백하고 싶은 친구의 실내화주머니에 빼빼로를 넣거나
책상 서랍, 사물함에 넣고 친구의 반응을 설레는 마음으로기다리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학교 오는 길에 우연히
그 친구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어쩌다 마주친 날이면 시간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날부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들기도 했을 것이다.
Bounce Bounce 망설여져 나 혼자만의 감정일까 내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어떡하지 눈물이나
"선생님, 얘 차였대요. 위로해 주세요."
"영원한 모태솔로인건가?"
주위 친구들이 위로랍시고, 바운스 노래를 불러준다.
"괜찮아요. 뭐 좋아하는 건 제 맘인걸요."
수현이가 쿨하게 다른 친구로 마음이 옮겨갔다고 귀뜸해준다.
"그래, 수현아. 좋아하는 마음은 속으로 하자.
괜히 이 친구 저 친구 알게 되면 곤란해져."
그래도, 수현이의 용기가 부럽다.
실컷 좋아하고 고백도 해 보고, 차여도 보고...
그 시절만 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경험하며 수현이는 한뼘 더 자랐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줄도,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는지도배웠으리라.
"선생님, 저 영석이랑 사귀기로 했어요."
"진짜? 대박! 드디어 우리 수현이 모태 솔로 탈출?"
"네, 영석이가 저한테 먼저 고백했어요."
"그으래? 수현아, 멋지다. 부럽다. 이쁘게 사귀길 응원할게.
근데 절~대 공개는 하지 마."
"네, 그럼요. 지난 번에 완전 흑역사로 남았잖아요. 창피하게."
별처럼 반짝이는 눈망울도 수줍어 달콤하던 네 입술도 내겐 꿈만 같은 걸 You make me Bou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