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화를 안내는 이유 영상을 봤습니다.
질문자가 하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하네요.
"신동엽 씨는 평소에도 화를 내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유나 비결이 있나요?"
화를 딱 내는 순간 상대방이 잘못한 걸
화로 퉁치더라구요
잘못을 한게 문제의 중심이었는데 화를 낸 것으로
초점이 넘어가서 본질이 바뀌어 버리는 것이죠.
이러한 것을 상황을 설명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논점 전환(Topic Shift)
가장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원래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대화의 초점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것. “네가 화낸 게 문제야”라고 몰고
가는 순간, 대화는 사실보다 감정으로 흐려집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
賊(적): 도둑, 잘못한 사람
反(반): 거꾸로, 도리어, 되레
荷(하): 짊어지다, 지다
杖(장): 지팡이, 몽둥이
�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짊어진다”
즉, 잘못한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몽둥이를 들고
위협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이런 상황을 많은 분들이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런데요.
일반적으로 화를 내는 상황은 직장이나 육아할 때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직장에서 상위부서와 어떤 적용 기준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데 너무 말이 안 된다 싶고
무성의하게 대답을 하는 것 같아 조금 언성을
높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바로 상대편에서
"아니 왜 저한테 화를 내세요?"
그 순간 상대편의 무논리와 무성의는 논점에서
사라지고 제가 언성을 높인 것이 부각이 되면서
저는 사과를 했고 더 이상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지 못했었습니다.
또 한 번은 회사 자리 뒤쪽에서 서로 전화를 하던
옆 팀 직원이 있었는데 전화의 마무리가
" 너 지금 어디야? 지금 당장 나와"
뭐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나는 살벌한 장면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흔하게 보는 장면은 아닌..ㅋ
결국 이성을 잃고 화를 내게 되면 신동엽 씨가
이야기 한 것처럼 회를 낸 것이 잘못이 되고
그 상황으로 인해 정작 잘못을 한 상대는
그 잘못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으로 변하게 됩니다.
감정적인 화나 목소리 보다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조목 조목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 무섭다는 걸 시간이 흐른 뒤 알게 되네요.
화는 살짝의 심호흡으로 가라앉히고
논점을 넘기지 말고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