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복장이 가져다 주는 힘

성장러너, 린치핀이 되는 삶

by 성장러너

고객사 요청으로 외부 방문 일정이 있었습니다. 팀의 부장님 한 분과 함께 가기로 되어 있었죠.


고객사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복장을 보고 얼굴이 찌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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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면하는 자리였고, 단순한 실무 미팅도 아닌데 청바지에 오리털 파카 차림으로 오셨더군요.


연구소 출신이라 복장에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하신 건 알지만, 솔직히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 자리여서 그분이 유난히 튀지는 않았지만,작은 요소 하나가 많은 걸 말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복장은 생각보다 많은 걸 말해줍니다. 단지 ‘멋’이나 ‘꾸밈’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리에 어울리는 옷차림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자, 스스로의 태도를 보여주는 방식이기도 하죠.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에서도 복장 하나로 많은 논란이 오갔던 것처럼요.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인식되는 건 얼굴과 복장입니다.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자리를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는지, 말보다 먼저 복장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격식을 덜 따지는 분위기입니다.

편한 옷차림이 ‘열림’과 ‘자유’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가끔 임원분들이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등장하시면 권위적이지 않고 유쾌한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게만 입는다면, 그 무게감과 신뢰를 쌓기에는 한계가 생깁니다.


지금의 시대는 격식과 자유 사이의 균형을 요구합니다. 그 균형의 정답 중 하나가 바로 비즈니스 캐주얼입니다.


깔끔한 셔츠에 단정한 팬츠, 너무 과하지 않지만 예의를 갖춘 복장. 그것이 상대에게 주는 인상은 분명 다릅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단순한 옷차림이 아닙니다. 개인의 태도, 조직의 분위기, 프로페셔널함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언어입니다.


적절한 복장은 자신감을 높이고 업무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조용한 힘이 되어줍니다.


“편하게 입으세요”라는 말, 정말 ‘아무렇게나’ 입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직장 생활은 그렇게 편한 곳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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