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십이라는 보이지 않는 가속기
업무를 하다 보면 유난히 빠르게 흘러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부서 간 검토만 해도 몇 주는 족히 걸릴 법한 일인데, 며칠 만에 척척 진행되는 경우를 겪어보신 적, 있으시지요?
회사라는 조직은 종종 회의를 준비하며 시작되고, 회의를 통해 마무리된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회의라는 공간은 단순한 절차 이상의 무언가가 됩니다.
한 주 동안 정기적인 회의만 해도 여러 건. 그 외에도 틈만 나면 수시 회의가 이어지곤 하지요. 이 많은 회의의 본질은 사실, ‘스폰서십’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일이라는 것이 아무리 탄탄한 기획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어도 결정권자의 지지가 없다면 생각보다 쉽게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높은 위치의 한마디 지지가 있다면 놀랍도록 일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의 잘 활용해서 스폰서를 잘 확보하면 일이 금세 풀린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의 회의체는 주관 부서 외에는 관심이 적고, 정작 중요한 안건도 누구 하나 깊이 들여다보지 않기 일쑤입니다.
회의체를 미리 살피고, 안건을 선점하는 태도. 그리고 그 회의 안에서 자신의 일에 적절한 ‘스폰서’를 찾아 움직이는 센스. 사실 이것은 일반적인 회의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에 맞는 스폰서십을 얻기만 해도 일의 속도와 방향이 놀라울 만큼 달라집니다. 때로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괜히 보고해서 귀찮게 만드는 건 아닐까?” “이 정도는 그냥 내가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일을 잘 되게 하고 싶은 진심, 그 절실함이 있다면 지금 바로 움직이세요.
가장 높은 분의 짧은 한 마디. “진행시켜.” 그 말 한마디면 회의도, 검토도, 우려도 모두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말보다는 태도와 타이밍이, 일보다 더 중요한 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스폰서십은 일 잘하는 사람의 가속기입니다. 일을 빠르게, 그리고 제대로 밀고 나가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