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고,
끊임없는 업무 압박 속에서
몸도 마음도 참 많이 지쳤습니다.
그 시절, 팀에 인싸였던 여직원 한 명이 있었는데
저랑은 크게 대화를 통한 유대감이 없었습니다.
면담 기간에 한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ㅇㅇ대리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나랑은 왜 이야기를 잘 안 해?"
"팀장님은 아침에도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말 걸기가 힘들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얼굴에서 많은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지 몰랐는데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팀을 옮기고 많이 듣는 말이 있는데
"ㅇ팀장, 얼굴 좋아졌어!! , 요즘은 좀 살만해?"
처음 들을 때는 인사말이겠거니 했는데
몇 번 들으니 내가 정말 그랬구나 싶었습니다.
오랜 기간을 함께 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짧은 시간에 보일 수 있는
얼굴과 표정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 직원과의 면담 이후 의식적으로라도
거울 앞에 서서 피곤하고 지친 날일수록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어보려 애씁니다.
몸이 지치면 얼굴이 굳고,
마음이 무거우면 표정도 딱딱해집니다.
업무든, 관계든 현대 사회는 참 많은 무게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마음을 챙기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며
스스로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내가 어떤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내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하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잠깐이라도 웃어보세요.
조금 더 부드러운 내가 되어보면
세상도 그만큼 따뜻하게 다가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