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사람이 더 힘든 날엔
직장에서의 하루는 단순히 ‘일’을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간이지요.]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호흡, 예상치 못한 오해들.
그 속에서 어느 순간, 마음속에 이런 말이 스며듭니다.
일이 아무리 많고 버거워도,
함께 일하는 사람이 괜찮으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이 힘든 와중에 사람 관계까지 버겁다면,
그건 ‘견딤’이 아니라 ‘소진’이 됩니다.
그렇다면, 맞지 않는 사람과 ‘맞춰가는’ 게 가능할까요?
현실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첫째, 같은 말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차이’ 때문입니다.
그 차이는 결국 소통의 단절로 이어지고,
반복되는 오해는 피로를 남깁니다.
둘째, 억지로 노력하다 보면 둘 다 지치게 됩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 애쓰는 일이
오히려 상처로 돌아올 때가 많습니다.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면, 애쓴 만큼 더 아프지요.
그래서 저는, 딱 두 가지 방법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되 깊이 기대하지 않는 것.
때론 이 방식이 ‘관계의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 됩니다.
부서 이동 등,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연은 억지로 지속될 수 없으니까요.
회사 안에서 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라도
실현 가능하다면,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조금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긴 호흡에서 좋습니다.
관계의 피로에서 벗어나야, 다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무엇보다 내 마음의 안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일은 잠시 멈출 수 있지만,
사람 사이의 상처는 오래 남습니다.
일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내 마음의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