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돌아보면 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도 변화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았죠.
부서가 바뀌고, 블로그를 다시 진지하게 시작했고,
독서 모임, 운동 챌린지, 그리고 전자책 발간까지.
이 모든 게 불과 반년 안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24년 연말,
25년을 기대하며 세운 계획엔 없던 일들이었어요.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건 더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그래서 하반기엔 무언가를 더 하겠다는 다짐보다
‘하지 않기로 한 것들’을 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1. 블로그 글쓰기, 포기하지 않기
2. 하루 20분 운동, 미루지 않기
3. 내 기분 때문에 가족에게 화내지 않기
4. 한 달에 책 두 권, 중단하지 않기
5. 부정적으로 “안 된다” 생각하지 않기
이 다섯 가지는 ‘해야 한다’는 다짐이 아니라
‘하지 않겠다’는 마음의 약속입니다.
무언가를 애써 더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정한 선을 넘지 않기.
그걸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똑같은 말도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으니까요.
하반기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않을 일'을 먼저 떠올려 보는 것.
그리고 연말에, 그 약속을 잘 지켰는지
조용히 확인해 보는 것.
그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