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방식(2023/06/30의 기록
너는 내게 말했지.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고.
하지만 나 사실 발라드 안 좋아해.
느끼한 음식도 잘 못 먹고, 산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해.
하지만 네가 좋아하니깐.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도 좋아하고 싶어서.
네가 좋아하는 이유를 나도 알고 싶어서 그런 척 한거야.
결국 너한테 잘 보이고 싶었어.
나의 거짓말로 너를 계속 붙잡아 두고 싶었어.
하지만, 이 거짓말로는 너를 계속 붙잡아 둘 수 없었어.
그래도 거짓말 한 건 후회 안 해.
왜냐고? 네가 왜 그것들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으니깐.
그거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