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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 Apr 16. 2023

속절없이 지나가버리는 시간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2023/04/10의 기록)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이 무섭다. 시간을 붙잡아 버리고만 싶다. 이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나는 너무나도 두렵다. 이대로 영원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을 붙잡고 싶다. 시간이 가버림과 동시에 변해 버리는 모든것들이 무섭다. 다시는 손으로 잡을 수도, 잡히지도 않는 그런 것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과거를 그리워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이 아려온다. 앞으로 얼마만큼이나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일까.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 감정과 이런 아쉬움에는 면역이 생길 것 같지 않다. 항상 그때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을 나 자신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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