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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 Apr 19. 2023

크면서 깨달은 것

내가 살아가는 방식(2023/04/14의 기록)

크면서 깨달은 것.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 하지만 어렸을 적에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항상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고, 나의 힘듦이 가장 크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커가면서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모두들 각자의 고민과 걱정들을 떠안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각자의 고민과 걱정의 종류와 크기는 다르더라도 결국 우리는 평생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인 것이다. 아무리 겉으로 봤을 때는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조차 말이다. 어쩌면 나는 이 점에서 위로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그런 동질감에서 오는 위로를, 우리 모두 힘든 삶을 버텨내고 있다는 그런 위로를 말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기 연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깐. 우리 모두 힘겨운 삶을 버텨내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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