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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름 May 05. 2023

“꿈이요?”

내가 살아가는 방식(2023/04/28)의 기록

오늘 직장 동료들의 꿈이 문득 궁금해져 그들에게 어릴 적 의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했다. 그들은 그런 나의 질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꿈이요?”라는 대답과 함께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보통 이런 질문은 초등학교 시절의 장래희망 혹은 학창 시절의 진로와 관련하여 듣는 것이 대부분이라, 이런 식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나는 여기 나와 같이 우연히 한 직장에서 만나 함께 일하고 있는 모두가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이 궁금했다. 일을 하고 있는 모두가 이곳에서의 일을 원래부터 바랐고, 원했던 것은 아닐 터. 분명 다들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 꿈을 아직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질문에 직장 동료들은 다들 생각에 잠기더니 하나같이 지금의 업무와는 전혀 다른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떤 사람은 사업가, 또 어떤 사람은 요리사, 다른 사람은 애견미용사 이렇듯 다양한 꿈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아직까지도 그 꿈을 버리지 않고 언젠가는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동료도 있었다.


꿈이라는 것을 보통 사람들은 학창 시절의 일로서 국한하는 경우가 많지만, 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몇 가지의 꿈을 가질 수도, 꿈이 바뀔 수도, 다양한 꿈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나 또한 내가 학창 시절에 말하던 꿈과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은 전혀 다른 꿈이고,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의 꿈들이 생겼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만큼의 새로운 꿈들이 더 생기고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꿈이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된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난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수 없어. 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좀 더 발전하고 싶다. 좀 더 배우고 싶다.’라는 갈망을 느끼게 해 준다. 그렇게 꿈이란 것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삶을 좀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꿈이 없다거나 잃어버렸다는 것만큼 슬픈 일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우리 모두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달려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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