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by 김기수
이 인상주의 화풍의 작품은 “불을 가르며 달리는 청춘의 초상”을 강렬하게 담아낸 서사적 장면입니다. 불타는 배경과 그 속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젊은 여성이 중심 인물로 등장합니다.


청춘

청춘이란, 불타는 심장의 이름!

태양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씨여!

아직 다 태우지 못한 꿈의 잔해를 안고,

두려움조차 밟아 일어서는 거대한 불길이여!


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고,

세찬 비에도 주저앉지 않으며,

모든 벽을 무너뜨리며 앞으로 내달리는 힘!

그것이 바로 청춘이다!


피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

청춘은 안주하지 않는다.

오늘보다 더 큰 내일을 향해,

주먹을 움켜쥐고, 발을 내디디며,

심장을 울리며 부서지는 한계를 넘는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눈물조차 땀이 되어 마른 입술을 적시는,

그 처절한 투쟁 속에서 빛나는 이름, 청춘!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세상 속에서,

두려움을 뚫고 내지르는 함성!

“나는 살아 있다!”

“나는 나아간다!”

그 한마디 외침에 모든 생이 깃든다!


청춘이여, 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넘어짐을 수치로 여기지 마라!

그 모든 상처가 너의 길을 증명하리니,

너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


절망의 어둠도 너를 삼킬 수 없고,

세상의 조롱도 너를 꺾을 수 없다!

심장이 식는 그 날까지,

꿈을 붙들고 끝없이 싸워라!


청춘이란, 단순한 시간이 아니다.

청춘이란, 타오르는 정신이다!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너만의 불멸의 서사시다!


청춘이란


청춘은 어디에 있을까. 스무 살의 첫 계절에 있을까. 아니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젊음의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을까.

아니, 어쩌면 청춘은 나이를 헤아리는 숫자 안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청춘의 장면이 있다.

누군가는 학교 운동장에서, 누군가는 낯선 도시의 거리에서, 또 누군가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마음속에서 청춘을 살아낸다.

흔히 청춘을 뜨겁다 말하지만, 정작 그 시간의 우리는 너무 서툴고, 부족하고, 불안하다.

넘어질까 봐, 실패할까 봐, 뒤처질까 봐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청춘은 그런 불안과 서툼마저도 품어주는 이름이다.

실수해도 괜찮고, 주저해도 괜찮고, 울고 나서 다시 일어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시간.

그것이 바로 청춘이다.


청춘이란 어쩌면 ‘처음’과 ‘다시’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처음 겪는 사랑,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마주하는 세상.

그 모든 것 앞에서 우리는 떨리고 설레고 두렵다.

하지만, 그 처음의 끝에서 우리는 또다시 일어선다.

다시 사랑하고, 다시 도전하고, 다시 살아내는 용기를 배운다.

그렇게 청춘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든다.


시간이 흘러 청춘이라 부르던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은 때때로 묻는다.

“그때 왜 그렇게 아팠을까.”

그러나 돌아보면 그 모든 상처와 흔들림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안다.

모든 것이 서툴러 더 아팠고, 더 눈부셨다.

청춘이란 빛나는 동시에 아린 기억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청춘은 나이에 갇히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면,

어떤 두려움에도 다시 시작할 용기가 있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청춘이란 결국 ‘살아가는 태도’이자 ‘마음의 빛깔’이다.

나이가 들수록 청춘은 몸이 아니라 마음에 머문다.

기꺼이 다시 사랑할 마음, 새로운 길을 걸어볼 용기,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내일 앞에서

그래도 한번 더 믿어보는 순수함.

그 모든 것을 품은 사람이야말로 진짜 청춘을 살고 있다.


청춘은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다.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용기이며,

오늘도 내일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묻자.

나는 지금, 어떤 청춘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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