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레이디버드 컬렉션
꽃 향기와 풀내음이 물씬 풍길 것 같은 이 예쁜 정원은 블랑팡이 꾸민 인공 조경. 꽃마다 풀마다 활력을 불어넣는 레이디버드의 이름과 열정에서 비롯한 레이디버드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블랑팡이 컬렉션을 전개하는 방식은 특별하다. 4 원소에 기반해 피프티패덤즈로 물을, 에어커맨드로 공기를, 빌레레로 대지를, 그리고 레이디버드로 불을 표방한다고. 4 원소 중 불은 열정과도 맞닿아 있는데, 레이디버드 컬렉션으로 여성용 기계식 시계를 선구한 블랑팡에게 열정이란 핵심 가치이자 200여 년 동안 이어온 그들의 정신.
여명기의 기계식 시계는 남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여성을 위한 시계를 고안했다는 점, 남성 시계에서 단순히 사이즈만 줄인 게 아니라는 점은 블랑팡이 설파하는 열정. 정교한 컴플리케이션과 컬렉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아함은 레이디버드의 상징이다.
아름다운 여성에게 다이아몬드만큼 결이 잘 맞는 주얼리가 있을까 싶다. 빛을 받지 않아도 빛이 나고, 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예쁘다. 베젤을 다이아로 장식한 민트 톤 레이디버드는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답고, 균형 있게 위치한 문 페이즈 역시 센스만점. 달의 위상은 우리에겐 쓸데없는 정보겠지만 예쁘잖아. 그게 중요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