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잡기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니 향기로운 커피향이 보슬비로 잔잔해진 마음을 띄어준다. 커피숍 이층으로 올라가 어렵게 차지한 자리에 앉아 커피향에 빠져 책을 펼친다. 이따금 창 밖의 신록을 내다보며 전보다 나아진 나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한다. 그러나 다시 쓰레드를 열어글을 본다.
글을 계속 본다는건 흔들리는 마음을 달랜다는 것. 글로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는 반증이다. 습관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글을 찾지만, 실행은 더디다. 그것을 알면서도 비슷한 동기부여 글을 읽고 또 읽는다. 아니 마음에 담는다. 그저 마음을 달래며 평온함을 찾는 것이 먼저 인게다.
이따금 책을 보러 서점이나 커피숍, 도서관에 가면 지난 일을 글로 쓰고싶어 진다. 그동안 말하지 않은 머리속의 생각을 풀어내고 싶은가 보다. 주변 사람들과 다른 관심사나 말 못할 이야기를 노트에 적으며 속을 풀어 헤친다. 글은 사람들에게 애써 이해받거나, 인정받거나, 공감을 얻으려는 감정의 낭비가 없어서 좋다. 혼자 복기하고, 구상하며 나와 대화하는 것이 좋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