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긴 옷을 꺼내입고
따듯한 손 마주잡고
기분좋은 내 볼처럼
빠알갛게 물든 단풍보며
가을 길 밟았던 지난날들
가을볕, 가을바람, 가을향기
부모님 손 마주잡다
짝꿍 손 마주잡다
이제는 작고 부드러운
아이손 마주잡는 가을길
똑같지만 똑같지 않는
그 길 위에선
추억과 함께하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