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을 너머 쌀쌀해진 계절 아래

by 이지

날이 추워지니 몸이 웅크려진다

뻣뻣해진 몸은 생각도 굳게만든다


쓸쓸함을 너머 쌀쌀함에 이른 계절에

마음 한 구석의 시린 곳도 커지는 듯 하다


따스한 커피 한잔에도 몸과 마음이 녹는다

작고 작은 따스한 온기라도 내 주변에 있다면

그걸로 됐다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나에게 반짝이는 작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다른 누구는 중요하지 않고

내게 중요한 친절은 이 계절 어디에 숨어있을까?


그걸 보는 눈이 나에게 있기를

그 마음이 내게도 흐르기를



월, 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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