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소중함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에는 미래의 힘을 빌린다.
미래의 내가 현재에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60대의 나는 성인 된 나의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치열하다면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흘러갔는지 정말 애써왔다.
자녀를 돌보느라 보지 못했던 나의 얼굴에 이제는 시간이 던져준 주름살이 화살처럼 얼굴에 멋들어지게 무늬를 남겼네. 그 무늬를 더욱 아낄 수 있도록 더 많이 웃고 너의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건 어떨까?
자녀는 너의 얼굴을 보고 아름다움을 배우니 이왕이면 그 시간 많이 웃고 감사하자.
청소년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은 이제 부모를 따르는 여행보다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고 했다. 어렸을 때에는 하루 종일 놀아줘야 해서 그토록 원하던 나만의 자유시간이 찾아오니 어린 너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좀 더 같이 방방 뛰어놀고 너의 상상력에 나를 맡기며 함께 춤추듯 놀아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 한 때인 것을 그때는 알면서도 알지 못했고 시간이 지난 후에야 열심을 다한 그 자리의 흔적에 나는 미안함을 두고 왔구나.
"엄마, 엄마"하고 부르던 너의 목소리를 좀 더 따듯하고 다정하게 대해줄 것을 이제는 나를 찾는 너의 소리도 잦아드는구나. 그래 건강하게 부모의 품을 떠나 커가는 너의 모습을 보니 "잘 커가는구나"싶다.
쫑알쫑알 대던 수다스럽던 모습도 더 이상은 볼 수가 없어 아쉬울 줄 알았더라면 작은 입술로 너만의 세계에 대한 잔뜩 늘어놓던 시간들을 좀 더 집중할 것을 싶다.
스스로 해나가는 너를 보며 대견하다 싶다가 도 괜한 걱정에 하지 않아도 되는 말소리로 너에게 상처를 남긴 것은 없는지, 그때 그 시간 걱정보다 좀 더 담대하게 너를 믿어주고 인정해 줄 것을 싶다.
마음껏 내 사랑을 갈구하던 너에게 아무리 말해도 소비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퍼부어 줄걸.
그래도 고마워 너무 고마워 이렇게 자라줘서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먹고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나 줘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쁜지 몰라.
엄마는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해. 내 머리칼에 흰머리가 늘어나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
부모에게 자식은 항상 어리다는 말. 그게 무엇인지 알 것 만 같아.
이제는 품 안에만 둘 수 없구나. 더 넓은 세상으로. 너의 세계로 뻗어나가는 너를 묵묵히 응원하는 일만 남았구나. 묵묵히 응원한다는 것은 그 속에 잠재된 수많은 말이 담겨있다는 것과도 같아.
그 말들은 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너에 대한 나의 애정으로 향하여 있단다!
사랑하는 나의 아가들 엄마는 너희들을 너무 사랑해 그리고 너희가 가는 길이 축복의 길이기를 온 맘 다해 기도해.
책임감을 죄책감으로 여기지 않는 시간이길
매일이 새로운 삶의 여정이고 처음 가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그 매일의 새로움을 함께할 수 있는
힘이 되는 존재라 여기며 그 시간을 소중히 보내길! 차곡차곡 쌓이는 매 순간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밝혀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