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러데이,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향한 작은 불빛
수년간 과학 고전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를 탐구해온 바쁘남입니다.
오늘은 전기와 자석의 원리를 밝혀낸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의 강연을 담은 『촛불 속의 과학』을 통해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아주 단순한 길을 함께 찾아보려 합니다.
1860년 겨울, 런던 왕립연구소.
사람들로 가득 찬 강연장이 조용히 숨을 죽였다.
70세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연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
마이클 패러데이.
전기를 발견하고, 전자기 유도의 법칙을 만들어낸 위대한 인물.
그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과학자였고, 그날의 강연은 은퇴를 앞둔 그의 마지막 인사와도 같았다.
모두가 기대했다.
어떤 대단한 과학 이론이 펼쳐질까, 또 어떤 실험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
하지만 패러데이가 조용히 꺼내 든 건 의외의 물건, 초 한 자루였다.
사람들은 당황했다.
이 위대한 과학자가, 평범한 초 하나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하지만 곧 그들은 알게 됐다.
이 촛불 속에 세상의 원리와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패러데이는 초가 탈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하나하나 실험으로 보여주며 설명했다.
불꽃이 왜 위로 올라가는지,
초에서 어떤 기체가 나오는지, 물이 어떻게 생기고, 그 물 속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우리가 숨 쉬는 것과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는 사실도 말해주었다.
이 강연은 단순한 과학 수업이 아니었다.
그는 과학을 빌려, 삶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있었다.
패러데이는 아주 많은 발견을 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마지막 강연에서 그는 가장 단순한 것을 선택했다.
왜였을까?
그는 알고 있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술이나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작고 단순한 것들 속에 있다는 걸.
과학도 마찬가지고, 인생도 그렇다.
정말 중요한 건 늘 가까이에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걸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패러데이는 초 하나를 통해, 사람들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를 꺼내 보여주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요.”
“노후에 불안하지 않고 살고 싶어요.”
그 마음은 이해된다.
특히 퇴직을 앞둔 40~50대에게는 이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이니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다.
무조건 투자, 주식, 부동산, 부업.
이 모든 걸 한꺼번에 시작하려 한다.
그러다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패러데이가 알려준 건 그 반대였다.
작은 것에서 시작하라는 것.
복잡한 세상일수록, 우리는 단순한 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경제적 자유도 마찬가지다.
책 한 권을 꾸준히 읽는 것, 하루 10분씩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 한 달에 10만 원이라도 저축해보는 것, 하루 30분이라도 새로운 기술을 익혀보는 것.
이런 아주 작은 것들이 내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된다.
우리는 종종 “나는 특별한 게 없어.” “이 나이에 뭘 새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촛불은 작아도 깊은 어둠을 밝혀주는 힘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당신의 경험, 당신의 말, 당신의 실천이 그 빛이 될 수 있다.
패러데이는 말한다.
“당신도 누군가의 세대에서 촛불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건 과학자의 겸손한 인사이자, 삶에 대한 깊은 믿음이 담긴 고백이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이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아니라 내 시간을 스스로 선택하고,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며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삶.
그리고 그 시작은, 아주 작고 단순한 한 가지에서 시작된다.
당신도 오늘, 초 하나 켜보세요.
그 작은 불빛이 당신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밝혀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