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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ah Jul 01. 2015

커피쟁이

시청의 커피쟁이 어디로 옮겼을까?

제주의 드립 커피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누가 원조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제주에는 프렌차이즈 보다 핸드드립 & 로스팅 하는 카페가 더 많았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이미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주 시청 앞 작은 카페로 있던 커피쟁이가 어느 날 사라졌다.

어디로 갔다는 안내문도 없이.



여기로 옮겼다. 

하귀 휴먼시아 앞 마당에 자리 잡은 커피쟁이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갔다.

예전 기억도 나고.

사장님은  그대로였다.

몇 번 봤지만 역시 아는 척은 하지 않는다. 쉬크 



메뉴.

드립 커피.

케냐 Tegu AB  Top을 시켰다.

한 편에는 노란 리본이...

휴.. 


음료가 나오는 동안 두리번 두리번

예전 시청에 있던 작은 가게보다 많이 예뻐졌다.

단독 건물 자체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많이 좋아졌네




자 마지막으로 커피맛.

좋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양이 많이 적다.

드립 커피... 양이...

나 같은 커피 애호가에게는 목 마름이 느껴질 정도의 양이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카페인데.

관광객이 찾아갈 곳은 아닌 거 같기도 하다.

그냥 나처럼 여기 살면서 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다면.


제주에서 내가 커피다운 커피라고 생각하는 가게는...

신비의 사랑, 테라로사, 코피집, 커피쟁이...

나머지는 커피 파는 관광지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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