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을 갈아줬더니 새 생명을 얻은거 같아요
집에 화분이 너무 없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공기 정화' 식물을 샀다.
정말 화초 이름도 모르고 샀다.
그러다 갑자기 나뭇잎이 떨어지고 말라가는게 아닌가.

동네 화원에 갔더니 갖고 와 보란다.
그렇게 방치된지 2달...
그 사이에 집에 이런 저런 식물들이 많이 생겼다.
돈나무, 서양난, 바질, 다육 식물등등...
바질도 폭풍 성장을 했으니 바질과 고무나무 분갈이를 시작하기로!
몇 주 사이에 폭풍 성장을 했다.
요즘은 마트에 별걸 다 판다.

분갈이 셋트를 이용해서 화분에 대충 흙을 넣고...
플라스틱으로 된 원래 화분의 옆을 꾹꾹 눌러서 한방에 화초를 꺼낸다.
꺼내진 녀석을 화분 가운데 넣고...
나머지 흙을 꾹꾹 눌러서 채우면 끝!
물 좀 주고... 적당히 놔두면 또 다시 폭풍 성장할 것이다.

뱅갈 고무나무의 고무적인! 폭풍 성장
화분 크기보다 더 커버렸다.
재료를 준비하고.
밑에 스티로폼 몇 개를 깔아서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후에 적당히 흙을 넣었다.
이제 원래 화분에서 고무나무를 꺼내야한다.
단단하게 굳어진 흙 속에서 고무나무를 꺼내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일단 화분의 옆면을 꾹꾹 눌러서(플라스틱이니깐) 흙과 화분 사이의 공간을 조금 만들고, 철로된 옷걸이를 그 틈에 넣어서 흙과 화분을 분리시키면 쏙! 빠져나온다
잔머리 짱인듯하다 ㅋㅋ

적당히 넣고 이제 흙을 담는다.
헉... 문제 발생했다.
흙이 모자른다...............

분갈이 하다 말고 마트로 뛰어갔다.
그래서 다시 흙을 더 사와서 위를 마저 덮었다.
물을 주고 영양제도 하나 꽂아주고, 화분 받침대도 해주고 조약돌도 얹어주고.
방 한 켠에 세워진 화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이제 정말 잘 자라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