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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두리하나 Feb 25. 2017

고덕역 맛집 고향집 손수제비 칼국수

항아리속 손수제비와 칼국수, 만두가 맛있는 고덕동 고향집 손수제비

금요일 저녁 외근이 남아 있으면 저녁식사가 항상 아쉬울때가 있다. 
오늘 그런날이다. 오늘 멀리 고덕동에서 외근이 있고 퇴근시간이라서 밥시간을 놓치게 되었고 저녁식사를 혼자 해결해야 되는 날이다. 

이런날 만나고 싶은 음식은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 또는 오랜만에 칼국수
날씨가 봄기운이 올라오고 또 술을 마실수 없는 시간에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그리워 진다. 호박이 들어간 수제비 그냥 밀가루 반죽 모양도 없이 넣어 주는 수제비가 그리운 날이다. 

고덕동 근처를 방황하다가 맛있을것 같다는 집을 발견했다. 

오! 만두..!


들어 오는데 아주머니가 손으로 빚고 계신 만두 오 이것도 빠지면 안될것 같다. 이런집에서는 만두도 맛있다. 학교 다닐때 먹던 그런 만두 요즘 고향 만두같은 만두가 아니고 속도 알차지만 만두피도 맛있는 만두를 먹고 싶었다.

서면시장의 그 만두를 서울해서 찾고 싶은 거다. 부산 상고 운동장을 땀나게 뛰어 놀고 서면시장가서 만두 하나씩 먹곤 했던 그런 추억이 있는 만두가 그리웠는데 이집 만두 모양이 그런 모양이다.

일단 손수제비와 만두를 시킨다.

음식 조절해야 되지만 오늘은 먹고싶다. 뭐 고기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손수제비와 만두를 시켰다. 다 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먹기는하겠지 그런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해본다.

만두와 수제비 비주얼을 한번 보라 
특히 바지락 가득한 항아리에 담긴 손수제비 맛이 없을수 없다. 그리고 파와 호박이 있고 멸치 다시물이다.

만두 또한 어릴적 먹던 그 만두다 육접이고 뭐고 난 모른다. 속 가득하고 만두피는 먹을게 있는 그런만두 맛나지 않는가 ?

항아리 속에 담긴 수제비 은은한 색깔도 곱다  저 국물속에 쫀득한 수제비의 맛 칼국수 그릇에 나오는 맛과는 확실히 다른다. 얼마만큼 있을지 그리고 얼만큼 깊숙할지 양은 생각하지 말고 먹다 보면 아쉬워서 항아리를 보게 될 장면 아닌가 생각된다.

수제비의 땡글 땡글한 모양세를 보라 난 수제비가 얇으면 주인이 제료 아낄려고 얇게 한다고 생각한다. 씹는 맛이 있어야 하고 밀가루 특유의 짤진 맛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딱 좋다.

항아리에 이만큼 들어내고 먹는데 그래도 항아리에는 양이 그대로 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바지락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오이도나 이런 곳에 칼국수의 바리락 보다 많다고는 못하겠지만 장말 많이 넣었다. 

바지막 양을 봐라 정말 아끼지 않았다. 사진에 작게 보이는데 그래서 숫가락을 같이 두었다.

제법 먹을만큼 들어 있고 수제비 또한 아끼지 않았다. 항아리라서 퍼먹는 맛이 있다.

와 만두를 봐라 저속에 가득한 속과 땡글한 만두피 그리고 흐르는 육접 혼자 먹기 많을것 같았는데 그냥 먹다보면 없어진다. 6개 아쉽다 왜 10개가 아닌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원래 한입에 먹는데 촬영을 위해 반먹고 반은 사진을 찍었다. 만두 속을 봐라 고기와 야체 그리고 육접이 정말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만두 피가 따로 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다. 

양념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이보다 맛있을수 없다. 그리고 만두는 홀 옆에서 만두를 직접 빚으신다. 
그 모습에 만두를 안먹을수 없다. 포장도 해준다고 했다. 

나중에 집에 갈때 포장해서 내일은 아내와 만두 국을 먹어야 겠다. 

비비고 만두도 좋지만 이런 만두가 정말 맛있다. 나는 아재다. ㅎㅎ

오늘 법인카드도 있었고 옆에 맛집들이 정말 많다. 고기집도 있었다. 삼겹살에 쭈꾸미 집도 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먹고 나서 행복했다.

수제비의 맛은 더 없이 맛있고 또 양념장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매꼼한 고추와 함께 더 맛있다.
만두가 없었다면 아마 공기밥을 먹지 않았을까? 그런데 만두가 더 좋다.

오늘은 고덕동에서 1983년 먹었던 서면 시장의 만두 맛과 항아리에 담긴 맛있는 수제비가 저녁을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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