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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눈탱이 맞은 일론 머스크

by 경제를 말하다

트럼프와의 공개 설전 이후 테슬라 주가 14% 폭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공개적인 설전이 테슬라 주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지시간 6월 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4.26% 급락한 284.70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170억 달러로 줄어들며, 상징적인 ‘1조 달러 클럽’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갈등의 발단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머스크의 감세안 비판에 대해 묻자, 트럼프는 “많이 놀랐다. 일론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앞으로도 그럴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일론은 감세안의 세부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해, 마치 머스크가 법안을 사전에 알고도 비판했다는 식으로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즉시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그 법안을 나에게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어 “내가 아니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는 트윗을 덧붙이며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비화되었습니다.



이런 설전이 시장에 알려지자, 테슬라의 로보택시 인허가 등 향후 정책 협력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었고, 결국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20% 하락했으며, 올해 누적 하락률은 30%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명단'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문서들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이러한 발언은 두 인물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머스크의 발언은 정치권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향후 추가적인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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