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년 만에 구독자가 200명이 됐어요

여느 때처럼 새벽에 일어나 살피는 루틴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브런치에 접속하는 것이죠.

뭐 하는 것도 없이 새로운 알림은 없나.... 뭐.... 이런 걸 살피기 위함입니다.

(하지 말아야지. 누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눌러 확인하네요. ㅠㅜ)



오늘 역시 그 짓을 했고요.

근데 알람이 떠 있었습니다.

클릭하는 순간 ㅠㅜ

3초 정도 세상이 멈춘 듯했어요.


구독자 수가 200명이 됐다는 알림이었거든요.





이 글을 쓴 후에 구독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내려갈지도 몰라 후다닥 적어 발행해요.

(안그래도 낮은 조회수. 새벽이라 더 안나올걸 알지만....그래도 올립니다.)


200명이란 구독자 수는

제겐 너무나도 각별한 이벤트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2년만에 달성한 일이기 때문이죠.







구독자 200명에 뭐 그리 유난이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브런치 구독자는 까다롭습니다.

구독자 늘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제가 모자라서 그런 걸테죠.)


그 과정에서 많은 슬럼프가 있었고, 아파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써서 올려도 반응이 저조하면 상처받았고요.

마음 같아선 글쓰기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언젠간.....은유작가님, 고수리 작가님의 글쓰기 모임 경험해보고 싶어요.)



가서 내 글에 대한 평가라면 평가랄까. 장점과 단점을 알고 싶어요.

근데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수업 시간이 안 맞고,

또 전업주부다 보니..... 돈 쓰기가 그렇습니다.

일을 구할래도 코로나로 구하기도 그렇고요. 돈보단 아이들 돌봄이 우선이니까요.

가정 보육을 할지도 모르니 대기 타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쿠팡 파트너스니, 풀무원 주부 모니터니,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이니, 네이버 애드포스트니 하며 시도해나가는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수입을 얻고자 함이죠.

(네이버 애드포스트 괜히 탈퇴했습니다 ㅠㅜ 왜 탈퇴했을까요. 다시 가입하려니 반려되더군요. 흑흑흑)



자본이 있어야 글쓰기를 맘 편히 할 수 있단 걸 알았습니다.

제가 번 돈으로 책도 사고, 글쓰기 강의도 듣고 그러고 싶어요.

수입이 없는 지금 책 사는 건 자제하고 있어요. 10번 중에 1번 살까요?

대신 도서관에서 대여하고, 밀리의 서재를 정기 결제하며 읽고 있습니다.

다달이 밀리의 서재 결제하는 것도 신경 쓰입니다.

(아동수당으로....... 결제하고 있으니 말이죠.)




여하튼.....

구독자가 200명이 되어 너무 기쁘고,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거 같아 기쁘면서도 슬프네요.

제 실력을 깨닫는 시간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주 1회 연재해보겠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구독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드리고!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우리 무탈합시다!!! ^^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소중한 구독자님들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