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그린 이야기

#1 유니콘

by 실비아

멀리, 오래 여행을 하던 시절에

자신의 몸을 스케치북처럼 쓰는 사람들을 만났다.

호스텔 도미토리를 같이 쓰는 미국여자였는데,

바느질하는 그녀의 등을 보다가 내가 말을 걸었다.

죽은 친구를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사진 정리하며 지금 가만히 읽어보니,

시같은 느낌이 들어 인터넷에 검색했다.


판타지소설, 애니메이션 '마지막 유니콘'에 나오는 대사였다.


"사람은 토끼가 쓴 책에 나오는 동화이고, 그녀는 너의 심장을 기억할거야.

모든 유니콘중에서, 그녀는 유일하게 후회가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유니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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