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기를 말한다.
화자와 벗의 대화를 통해 두 삶의 태도를 대비
“내 가슴에 독(毒)을 찬 지 오래로다.”
→ 현실을 향한 결연한 저항의 상징. '독'은 말 그대로의 독이 아닌 분노와 결심, 살아남기 위한 무기다.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 버리라 한다.”
→ 벗은 현실을 거스를 수 없다고 말하며, 독을 품는 삶 대신 허무 속의 평온을 택한다.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 고통스럽고 외롭더라도, ‘그 결심’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적 태도가 드러난다.
→ 이 대조 구도는 독자의 시선에 강한 윤리적 자극을 준다.
→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당대 현실(식민 상황)에 대한 ‘참여’로 확장된다.
식민지 현실을 향한 저항 의지
내면의 분노(독)를 통해 정체성과 생존을 지켜내려는 결심
허무주의를 거부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가려는 고통스러운 결단
독을 차는 것은 미움 때문이 아니다.
외롭지만 꺾이지 않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