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밝음과 고독에 대하여
이슬처럼 환하게
아침을 달려와서
안개처럼
거침없이 타올랐던
욕망의 한 시절.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꿈에서조차
쉽게 잊히는 나.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무엇도 이루지 못했던
처절한 몸부림.
혼자라는 건,
나였다는 것.
날 때부터,
갈 때까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