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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노래

아직 안 끝났으니까.

버텨 봐.

by 하늘을 나는 백구

그렇게 울었는데도

눈물이 계속 나는 건

아직,

안 끝나서야.


울고 또 울어도

지치지 않는 건

아직,

희망이 남아서지.


저 길 위 낙엽을 봐.

슬픈 얼굴을 덮은

외로움의 고통은

다른 날을 위한 시작이잖아.


어쩌다

그냥 힘이 나서

구덩이라도 나올 때면

그래,

아직,

걸을 수 있다는 건

기쁨보다 더 찐한

희망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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