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LOVING
그대가 필요해서 시작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그대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운명처럼 시작된, 따지지 않는 사랑.
가끔은 그대 없는 날을 상상합니다.
혹시, 마음이 가벼워질까 염려하면서.
그러나 상상의 끝은 언제나
모든 빛이 사라진 겨울 숲,
텅 빈 공간 속 절망뿐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내게는 늘 그대가 필요합니다.
나 또한 그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늘 앞에 있어야 함을 압니다.
적어도 그대에게만큼은, 그래야 합니다.
오늘도 그대에게만큼은 그래야 합니다.
오지 않은 날을 그려보는 일도 즐겁지만,
지금 그대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더없이 기쁩니다.
내게 그대는 늘 그런 존재여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야만 합니다.
어떤 질문도, 어떤 고민도 없이
그저,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내일도 모레도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