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유산답사기2(진로고민)

대학시절 고민

by 반향

나는 서울에 소재한 사립 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였다. SKY에 날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현실은 그보다 조금 성적이 너그러운 대학을 나왔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대학이었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걱정은 그리 크지 않았다. 어느 회사를 가느냐의 고민은 있었지만 취업 자체가 걱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결정적인 딜레마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전공과 내 적성이 상극이라는 것이었다. 20년도 더 지난 고3 시절 나는 정확히 무슨과인지도 모르고 그 시절 내 친구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성적에 맞추어 진학을 하였던 것이다. 결국 나는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졸업하게 되었으나 취업은 토목과 관련이 없거나 어쩔수없다면 가능한 관련이 적은 직장을 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토목분야는 술도 잘 마시고 사교성도 좋아야 하고 배짱도 필요하다는 그런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것은 1도 없는 극 I형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공무원과 공기업을 메인 메뉴로 사기업을 서비스메뉴로 준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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