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가 되기 싫다

by 윤명수

"난 참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만나는 사람마다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가 들린다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직장 생활도 그렇다. 조직에 있다 보면 업무를 하는 과정,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진다.


모든 과정이 뜻대로 되면 좋겠지만 의견다툼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 업무가 누구의 업무인가? 또는 내가 해야 할 일인가의 과정 속에서 상대방과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만족하며 결론을 짓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여기서 문득 생각나는 것이 '호구'다 '호랑이의 입'이란다 호랑이의 입에 들어가는 것처럼 매우 위험한 상태, 형편을 말하는데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도 쓰인다.

호구가 되기가 싫다 호구가 되지 않으면서 좋은 사람이고 싶다. 이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결국은 본인 스스로 적절한 기준점을 잡아야 한다 여기까지는 내가 해결하고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기준점에서 용인이 되면 되는 거고 그 이상인데 내가 견디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면 호구가 아닐까?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책의 일화를 보니 좋은 사람이 호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좋은 사람이란 만만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 책에서는 왕은 항상 좋은 말만 하고 칭찬만 하고, 그 밑에 신하는 벌을 주는 역할을 하였더니 나중에 모든 백성이 그 신하만 두려워 하고 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그 신하는 왕을 몰아내고 결국 자기가 왕이 되었다고 한다.


호구가 되기 싫다. 결론이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 나를 돌아보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당신은 소주의 맛을 구별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