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여덟단어”, “책은 도끼다”로 유명한 박웅현 작가 겸 광고기획자가 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 흥행성이 중요하다 했다.
“흥행”이란 말은 주로 영화에서 많이 보긴 했다. 언젠가부터 단어가 궁금해 질때마다 사전적 의미를 찾는 버릇이 들어 찾아보니 “영리를 목적으로 연극, 영화 서커스 따위를 요금을 받고 대중에게 보여줌”, “공연 상영 따위가 상업적으로 큰 수익을 거둠” 이렇게 나와있다. 내가 짐작한 바 그대로다.
박웅현 작가의 흥행성은 회사가 어떻게 해야 잘되냐는 질문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 가물가물하지만 아무튼 의미는 그렇다.
회사의 모든 행사에 흥행성을 확보하라! 즉 회의를 하건 교육을 하건 아니면 회식을 하더라도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맞다. 흥행성이 있다면 오지마라 해도 갈 것이고 내 귀한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 가며 진행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유명한 사람의 보기 드문 특강이 있다면 굳이 오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그 특강을 들으러 갈 것이다. 하물며 회의도 마찬가지다. 회의의 결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지금 업무에 효과적이다, 결론을 지을 수도 있다라던지 필요가 인정된다면 어떻게든 참석하려 하고 가려고 한다.
회식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다.
흥행성을 나로 투영시켜 보니 나에게 “흥행성”이 뭐가 있는지 섣불리 답이 안나온다. 나만의 흥행성이 있어야 한다. 뭐 달리 말하면 자기 정체성? 그것과는 좀 다르다 내가 누군가를 끌어당겨올 수 있는 느낌? 그게 더 와닿는다.
흥행성을 확보해야 한다. 회사에 국한하는 이야기가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