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시선이라... 미술 평론가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듯하다. 그림을 평론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헤아리는 것이구나 싶다. 그래서 친구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글...
색으로 이야기하는 작가인 듯, 그녀의 그림을 보며 있으면 그런 생각이 떠 오른다.
소재와 주제는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을 담은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화가 구스타프 크림트를 좋아한다는 그녀의 말에 조용히 고개가 끄덕였었다. 색채는 선명하게, 선하게 다가오는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녀의 모습과도 닮았다. 때로는 구상과 추상을 함께 표현한 그림, 색과 색이 만나고 부딪히며 새로운 이야기가 상상으로 이끌어내어 다채롭고 다양하다. 색이 색을 만날 때의 설렘, 색과 색이 함께할 때의 재미, 선과 면, 색으로 형태를 이루고 붓 터치의 질감은 신선한 공간감으로 더해진다. 기억 저편 같은' 추억'과 지금에 있는 자신을 구상과 비구상으로 함께 표현하고 있는 걸까... 지금은 현실생활로 바쁘지만 언젠가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그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한적한,운치있는 전원주택, 갤러리카페 .그리고 그녀의 인스타 주소
갤러리카페 루씨알마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남산 2길 99-25
친구의 남편, 작가이름 전보정
작업재료 캔버스 아크릴
그의 작품의 내용은 내적표현의 추상이고 조용하고 강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
두 부부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아내는 조곤조곤 쿨한 자유로운 색채가 있다면
남편은 묵직한 한마디, 한색, 한 터치로 생각과 감정이 증류된 도시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네. 싶다.
작품이 평면에서 입체로 전개되는 두 문장이지만 자기만의 색감으로 일관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선은 강하게 다가오지만 사르륵 부드럽게 스며드는 감성도 전해진다. 바탕과 주체는 한 면에서 또 한 면으로 조합하는 간략한 집중의 힘을 주고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