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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동안 글쓰기. [15일 차]

본격적으로 공론화시키기.

by 바다

나는 매일 평일 아침에 1시간 동안 글을 쓴다. 장편 웹소설을 쓴다. 처음 해보는 장르인 데다가, 부족한 점도 많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꾸준히 하는 습관"이다.


그래서 200일 동안 꾸준히 글 쓰는 일기를 여기에 기록하려고 한다.


2023/02/18/토 [현판 100화 15일차]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글을 쓴다. 왜냐면 이번주에 두 번이나 펑크를 내버렸기 때문이다. 오늘 두 시간을 쓸 수는 없지만 그래도 4화를 완성할 수 있으니 만족하려고 한다.


쓰는 장소와 차 마시는 습관을 만든 건 정말 잘한 일이다. 부엌에서 바람을 맞으며 쓰는 기분은 아주 상쾌하다. 여러 고군분투 끝에 글은 "아침에. 부엌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 쓴다." 라는 규칙을 정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작은 노력이 만드는 결과는 분명히 몸으로 느껴진다. 당연하지 않은 행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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